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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이야기

둔산동 한식 맛집 정든밥 후기

by 김단단 2022. 8. 25.

둔산 이마트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간김에 근처에 있는 정든밥에 다녀왔다. 

 

후기가 꽤 괜찮아서 가는길부터 기대만발 

 

 

 

주소 : 대전 서구 둔산로31번길 72
영업시간 :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롯데 하이마트 뒤쪽으로 가면 사거리에 잘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점심시간에는 줄을 많이 선다는데, 나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직후에 도착해서 손님이 없었다. 

 

이곳은 메뉴가 단 두가지이다. 

 

씨앗 오징어 젓갈 비빔밥 들기름 메밀 막국수 

 

젓갈 비빔밥을 시켜도 들기름 막국수를 조금 주기 때문에, 보통은 젓갈 비빔밥을 주문하는것 같았다. 

 

 

 

혼자 가서 앉으면 단일메뉴라고 소개하면서 위와같은 반찬을 세팅해주고, 곧 밥을 준비해주겠다고 한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기본 반찬에서 톳 두부무침은 식재료 사정에 따라 바뀌는 것 같았다. 

 

참나물 무침이 깔끔하고 새콤달콤해서 입맛을 돋궈주기에 제격이었고, 

 

톳 두부무침도 오독오독한 식감에 짜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다만 백김치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백김치 맛이었다. 

 

테이블 한쪽에는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는데, 도자기 주전자에는 물(연하게 끓인 보리차 같았는데 아닐수도..)과 수저, 간장, 김가루, 깨가루가 든 병이 보인다. 

 

본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메밀면을 가져다 주는데, 테이블에 세팅된 간장, 김가루, 깨가루를 넣고 비벼먹으면 된다. 

 

메밀면 밑에 들기름이 깔려있어서, 재로가 별거 없는데도 들기름의 고소한 맛과 메밀의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뤄서 꽤 괜찮았다. 

 

 

 

들기름 막국수를 맛있게 먹고나면, 위와 같이 본식이 나온다.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비빔밥 재료 밑에는 들기름이 꽤 많이 깔려있어서 비비면서 꽤나 놀랐다. 

 

 

들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비빔밥 전체에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 

 

젓갈을 잘게 썰어서 비빔밥 사이로 씹히고, 어린잎 채소들이 부드러워서 꽤나 맛있게 먹었다. 

 

같이 나온 황태 미역국도, 원래는 황태 미역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깔끔해서 맛있게 먹었다. 

 

 

 

간단하게 밥한끼 먹기에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음식 퀄리티를 보면 가격과 대비해서 비싸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의외로 한식을 깔끔하고 적당한 가격에 한끼 제대로 먹을 곳을 찾기 어려운데, 이번에 찾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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